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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경영권 탈환' 구지은…'남혐논란에 사퇴' 조남호

2021-06-11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경영권 탈환' 구지은…'남혐논란에 사퇴' 조남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 CEO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는 'CEO 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5년 만에 오빠에게서 경영권을 탈환해 장자 승계원칙을 뒤집은 구지은 아워홈 대표와 남혐논란 불똥에 20년을 일군 무신사 대표직을 내려놓은 조남호 대표 소식을 배삼진, 한지이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4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는 평가죠.<br /><br />단 45분 만에 주총부터 이사회까지 열려 대표이사가 바꿨는데, 주인공인 구지은 대표입니다.<br /><br />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, 구본성 부회장의 보복 운전이 영향을 미친 거겠죠.<br /><br />2004년 4남매 중 유일하게 아워홈에 입사해 경영에 참여했지만 2016년 오빠가 경영에 나서면서 밀렸습니다.<br /><br />사업가 기질이 있고, 당차다는 면에서 구 대표가 삼성가 출신인 모친 이숙희 여사를 닮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빠의 일탈에 언니들의 도움으로 복귀에 성공한 건데, 장자 승계 원칙도 깨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구 대표 공정하고 투명한 아워홈의 전통과 철학을 되살리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빠가 대주주로 사내이사는 유지한다는 점에서 독자 경영은 쉽지 않겠지만 아워홈이 바뀔지는 지켜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패션업계 첫 번째 유니콘 기업인 무신사 조만호 대표가 남성 혐오 논란으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 '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'이란 커뮤니티를 개설해 회사를 키워왔는데요.<br /><br />2013년 100억 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은 지난해 1조2천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무신사는 남성이 전체 이용자의 70%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여성회원 전용 쿠폰을 발행해 도마에 올랐고, 지난달엔 현대카드를 들고 있는 손 모양이 남혐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여성에만 할인 쿠폰을 주자 남성 이용자들이 무신사 앱에서 별점 테러를 했고, 항의하는 이용자들에게 60일 이용 정지를 시키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MZ세대를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최근 GS리테일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았을 겁니다.<br /><br />임직원들을 대상으로는 1천억 원 규모의 개인 주식을 제공해 독려하기로 했다는데, 경영은 안 해도 이사회 의장으로 미래 전략 수립에는 계속 관여한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속옷을 만드는 기업이 항공업을 하겠다고 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.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 만나볼까요.<br /><br />쌍방울은 2018년 이후 3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가 지난해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면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녹록지 않을 텐데, 쌍방울의 최대 주주인 특장차업체 광림과 함께 이스타항공 입찰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양 회장은 광림의 최대 주주인 컨설팅회사 칼라스홀딩스의 지분 30%를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학필터 제조회사 나노스와 여성 속옷 브랜드 비비안도 인수했고, 지난해에는 종합엔터테인먼크 아이오케이컴퍼니도 합병했죠.<br /><br />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게 절실한 만큼 중국노선이 많은 이스타항공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 회장은 이스타항공 구자권 전 부회장과 김정식 전 대표도 영입했고, 독립경영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유보현금과 부동산, 재무적 투자자까지 꾸려 인수자금은 두둑하다는데, 다만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많아서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와의 지분매각 협상 소식이 전해지며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등했죠.<br /><br />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2만8천 원대 주가가 4만5천 원까지 뛰어 오른 건, 카카오와의 인수건 때문일 겁니다.<br /><br />이 총괄은 지난해 말부터 18.73%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중국기업 텐센트와 접촉했고, BTS를 키운 하이브의 제안도 받았다죠.<br /><br />최근에는 카카오와 단독 협상을 했는데, 결과는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상장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약점인 K팝 플랫폼을 해결할 수 있어서 적극적이었다죠.<br /><br />카카오 측이 주당 4만 원으로 인수가를 제안했지만, 이 총괄은 거절했습니다. 몸값이 높아졌다는 게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물론 이 총괄이 일정 정도 관여하는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카카오가 난색을 표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.<br /><br />지분 인수는 곧바로 하이브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선다는 점에서, 네이버도 비상이라는 소문입니다.<br /><br />SM과 1천억 투자 확약 계약이 깨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데, 이 총괄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협상의 꽃놀이패를 쥐게 됐네요.<br /><br />프랑스가 우리 국민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도 입국시키기로 했고 미국도 한국을 여행경보 최저단계로 낮췄죠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싱가포르와 대만, 태국 등 여행안전권역, 트레블 버블을 추진 중인데, 그동안 움츠렸던 우리 여행업계가 다시금 기를 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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